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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miths (더 스미스) - Stop Me If You Think You've Heard This One Before 가사 해석

음악 이야기



Stop me, oh, stop me 

, 말을 끊어버려 

Stop me if you think that you've heard this one before 

지금 하는 , 예전에도 들었던 같으면 도중에 잘라버려  

Stop me, oh, stop me 

, 말을 끊어  

Stop me if you think that you've heard this one before 

지금 하는 , 예전에도 들었던 같으면 도중에 잘라버려 


Nothing's changed

달라진 하나 없어 

I still love you, oh, I still love you

아직 사랑해, 사랑한다고 

Only slightly, only slightly less than I used to, my love

전보다 조금, 아주 조금 식었을 뿐이지, 사랑이여 


I was delayed, I was way-laid

누가 시비를 걸어와서, 그만 늦어버렸어 

An emergency stop 

비상정지 버튼이 보였지 

I smelt the last ten seconds of life 

이게 이번 생애의 마지막 10초임을 직감하고  

I crashed down on the crossbar

손잡이를 잡은 곤두박질쳤어 

And the pain was enough to make a shy, bald, Buddhist reflect

그때 얼마나 아팠느냐 하면, 머리를 밀고 부처를 믿는 수줍은 사람이 사색에 빠져

And plan a mass murder

대량학살 계획을 세울 정도였지

Who said I'd lied to her?

그런데 누가 그랬지, 내가 그녀에게 거짓말했다고? 


Oh, who said I'd lied because I never? I never

, 내가 그녀에게 거짓말했다고 누가 말했지? 맹세코 아니야 

Who said I'd lied because I never? 

내가 그녀에게 거짓말했다고 누가 그런거야? 맹세코 아니라니까  


I was detained, I was restrained

난 구금당했어, 어디 나가지도 못했어 

And broke my spleen and broke my knee

장기가 상하고 무릎도 다쳤지 

And then he really laced into me

그녀석이 무자비하게 달려들었거든 

Friday night in-out patients

병원에 들러 진료를 받은 금요일 밤이 되버렸어  

Who said I'd lied to her? 

그런데 누가 그랬지, 내가 그녀에게 거짓말했다고? 


Oh, who said I'd lied? Because I never, I never 

, 내가 그녀에게 거짓말했다고 누가 말했지? 맹세코 아니야 

Who said I'd lied? Because I never

내가 그녀에게 거짓말했다고 누가 그런거야? 맹세코 아니라니까   


And so I drank one

그래서 마셨는데

It became four 

그게 병이 되고

And when I fell on the floor

바닥에 널부러졌을

I drank more 

마셔버렸어


Stop me, oh, stop me 

, 말을 끊어버려 

Stop me if you think that you've heard this one before 

지금 하는 , 예전에도 들었던 같으면 도중에 잘라버려  

Stop me, oh, stop me 

, 말을 끊어  

Stop me if you think that you've heard this one before 

지금 하는 , 예전에도 들었던 같으면 도중에 잘라버려 


Nothing's changed

달라진 하나 없어 

I still love you, oh, I still love you

아직 사랑해, 사랑한다고 

Only slightly, only slightly less than I used to, my love

전보다 조금, 아주 조금 식었을 뿐이지, 사랑이여 


보르헤스의 <픽션들> 중 "바빌로니아의 복권"

감상, 이것저것


줄거리 


고대 바빌론에서 총독과 노예의 신분을 넘나들며, 제사장의 직무와 사형수의 운명까지 

짊어져 본 한 사내의 해설로 진행되는 이야기. 

그는 자신의 우여곡절 넘치는 삶이 바빌론의 한 비밀스러운 제도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그 제도는 다름아닌 "복권"으로, 평민들이 즐기는 놀이에서 기인했다고 합니다. 

오늘날의 로또와 같이 승패를 뽑은 사람에게 거액의 상금을 지급하는 유희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따분해 하는 시민들의 반응에 "회사"로 알려진 운영자들은 

당첨되면 도리어 벌금을 물어야 하는 '불운의 패'을 추가하였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으로, 복권을 사지 않는 사람들은 겁쟁이 취급을 받았습니다. 



이때부터 복권 제도는 여러가지 변화를 맞습니다. 



1. 불운의 패에는 벌금 액수 대신, 구류 기간이 적히기 시작. 

벌금을 물지 않으려는 불운의 당첨자들이 차선으로 옥살이를 선택하면서 

회사는 법적, 종교적 권력을 손에 쥐게 됩니다. 


2. 행운의 패에는 상금 대신, 의원으로의 진급과 같이 권력적 특혜가 적히기 시작. 

균형을 중시하는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옥살이, 즉 자유의 박탈이 '불행'이라면, 

'행운'의 패는 반드시 행복이라곤 볼 수 없는 금전적 이득보다 

더 큰 상을 가져다 주어야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3. 경제적 여유가 있는 소수의 사람들만 즐기던 복권 놀이가 전 계급으로 확대되고, 

비밀리에 진행되는 국가 스케일의 비영리 사업이 되었습니다. 

가난한 하층민들이 자신들도 복권에 참여할 권리를 주장하며 들고 일어난 결과. 

회사는 공권력을 흡수하여 엄청난 조직으로 거듭나고, 

시민들은 이때부터 의지와 관계없이 추첨에 참여하게 됩니다. 


4. 불행의 패에 구류기간 뿐만이 아닌, 더 큰 형벌을 추가. 

신체 일부를 자르거나, 온갖 방법을 통한 명예 훼손, 

사형까지 가능하게 됩니다. 


5. 회사가 스스로의 이익을 취하기 위해 복권 제도를 이용하게 되었다는 암시가 나옵니다. 

회사는 정갈한 계획 끝에 무려 서른, 마흔 번에 달하는 추첨 끝에 

어느 주점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 혹은 한 인물의 신격화와 같은 결과를 

인공적으로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회사가 운명에 개입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보다, 

순수 운 덕에 좋은 일이 벌어진다고 생각하는 쪽이 맘편하겠죠. 

회사는 이러한 믿음을 굳히고 동시에 추첨이 불러오는 희망과 절망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마술과 스파이까지 이용합니다. 


6. 안 그래도 정교했던 복권 시스템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록  복잡해집니다. 

누군가 불행의 패를 뽑아 죽게 되었다면, 두 번째 추첨에서 사형 집행인들을 추립니다. 

세 번째에선 최종 집행인을 선정하고, 비슷하게 이어지는 몇 차례의 추첨을 통해 

죽을 운명에 처한 사람은 갑자기 상을 받거나,

아니면 반대로 고통스러운 고문을 동반한 죽임을 당할 지도 모릅니다. 

말 그대로 혼돈 그 자체인 시스템. 

하나의 추첨 결과는 또 다른 결과로 이어지고, 사실상 추첨은 무한히 계속됩니다! 




7. 사람의 운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는 추첨 결과 생성. 

유프라테스 강에 사파이어를 던지거나, 백 년마다 해변에 모래 한 알을 더하라는 

의미불명한 지령들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소한 행동들이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지도 모르죠.  


8. 복권이 바빌로니아의 현실을 완전히 잠식

술을 샀다면 통 안에서 추첨 결과를 충실하게 따른 사람이 넣어둔 

뱀을 발견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필기자들 역시 회사의 지령대로 책을 쓸 때 내용을 빠뜨리거나 왜곡합니다. 

잠들어 있던 사내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옆에서 자는 여자의 목을 조르는 것도 

회사의 계획일지도 모릅니다. 

역사도 온전히 믿을 수 없는 것이 되었으며, 

특히 회사의 역사는 허구로 점철되어 있다고 합니다. 


9. 회사의 존재 여부가 불확실해집니다. 

뭐 원래부터 베일에 쌓인 집단이었지만...허구라는 소문도 있는 반면, 

회사는 언제나 존재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회사는 막강한 힘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새의 울음소리처럼 아주 작은 것들에만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누군가는 회사가 있던 말던, 바빌론은 결국 운에 지배되는 무한한 게임이기 때문에 

크게 상관 없다고 합니다. 


해석


1. 복권 제도와 회사는 신에 대한 알레고리


평범한 인간의 눈에 신, 혹은 전지전능한 존재가 마련한 계획은 보이지도 않고, 

보인다 해도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상상만 해도 무서운 일이죠. 

이와 같이 '회사'가 복권을 이용해 주도하는 계획들은 아주 비밀스럽고 복잡합니다. 

나중엔 그 존재감조차 희미해질 정도로 말이죠. 

마지막에 회사의 존재 여부를 두고 생겨난 여러 가지 의견들은 

신이 존재하는지 고민하는 사람에게 주어진 두 가지 선택을 대표합니다. 

첫째는 신과 그 전지전능함을 믿는 것이고, 둘째는 아예 그 두가지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2. 회사는 종교를 상징한다? 


해설자에 따르면 회사는 엄청난 힘과 영향을 행사할 수 있지만, 

그렇게까지 되는 과정에서 대중의 요구에 따라 많은 변화를 거칩니다. 

운영 방식을 통째로 바꾸는 계기도 

대중의 불만을 잠재우려는 시도에서 나온 것이고요. 

이런 면에서 회사는 결국 사람들이 창조한, 사람들을 위한 집단이 아닐까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또, 처음에는 무해한 목적으로 시작한 일이 

점차 뒤틀린 방향으로 간다는 점도 생각해볼 만합니다.



3. 신의 존재와는 상관없이, 우연과 혼돈은 결국 우주를 지배하는 법칙


현실을 정의하는 질서들이 우연과 혼돈으로 이루어져 것은 모순적인 말이지만, 

이야기 속에서도, 실제 우리의 삶에서도 사실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무질서의 세계는 우리를 혼란스럽게 할 뿐만이 아니라, 

슬프게 하기도 합니다. 

누군가 컴퓨터 앞에 편히 앉아서 글을 작성할 동안, 

다른 누군가는 당장 먹을 것이 없어 죽어 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아무도 이렇게 태어나길 선택하지 않았지만, 

우연은 망설이는 우리를 대신해 운명의 가지를 쳐 나갑니다.  


4. 의문점들


회사와 복권은 바빌로니아 전체의 작품이었을까? 

아니면 대중을 뜻대로 하기 위한 소수의 계획이었을까?



배경과 여담


1941년에 문학잡지 <Sur>에 처음 공개되었으며, 

1944년에 <픽션들>에 수록되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스포츠를 좋아하는 이유와 연관시킨 해석도 있습니다! 

바빌로니아의 복권이 진정한 복권으로 거듭난 것은 벌칙을 추가시킨 시점이었죠. 

트릭이 '무조건' 성공하는 서커스나 마술과는 달리, 

스포츠 게임에서는 무조건 승자와 패자가 결정납니다. 

무승부라 해도 항상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 팀이 있기 마련. 

또한, 참여자의 실력을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줍니다. 

복권도 비슷한 어필을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성공하고 몰락하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서사의 부여를 통해 

각자 가지고 있는 정의를 구현하는 일은, 

분명 많은 이들을 복권이 가져다주는 즐거움을 

최대한으로 누릴 수 있게 허락했을 것입니다. 




보르헤스의 다른 이야기들, 특히 <바벨의 도서관>에서 이런 아이디어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자주 나오는 미로는 혼돈으로 가득한 세계와, 

그곳에서 길 - 혹은 정체성과 개성- 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상징합니다. 















  


The Cure (더 큐어) - Lullaby 가사 해석

음악 이야기


(I spy with my little eye)
(여기  눈에 보인다)
(Something beginning with S)
(“S” 시작하는 무언가가)


On candy stripe legs the spiderman comes
사탕 줄무늬 다리가 달린 거미인간이 기어온다
Softly through the shadow of the evening sun
저녁 해가 만드는 그림자 사이로 소리없이 
Stealing past the windows of the blissfully dead
행복히 죽어있는 이들의 창문들을 살며시 건너
Looking for the victim shivering in bed
침대에서 떨고 있는 먹잇감을 찾아 
Searching out fear in the gathering gloom and suddenly!
커져가는 우울 속에서 공포를 찾고 있는 와중 갑자기!
A movement in the corner of the room!
 한구석에서 움직임이!
And there is nothing I can do
내가   있는 일은 없어
When I realize with fright
공포에 떨며 깨닫는다
That the spiderman is having me for dinner tonight!
오늘  거미인간이  저녁식사로 정했다는 !


Quietly he laughs, shaking his head
거미인간이 조용히 웃으며 고개를 젓는다
Creeps closer now
침대 발치로
Closer to the foot of the bed
욱 가까이 기어오면서
And softer than shadow
그림자보다 조용하게
And quicker than flies
파리보다 빠르게
His arms are all around me and his tongue in my eyes
팔들로 나를 감싸고 혀를  안에 넣어 
"Be still be calm be quiet now my precious boy
“가만히 얌전히 조용히 있어,  소중한 아이야
Don't struggle like that or I will only love you more
이렇게 몸부림치면 더 사랑해 줄 테니까
For it's much too late to get away or turn on the light
 도망치거나 불을 켜기엔 너무 늦었어
The spiderman is having you for dinner tonight"
오늘  거미인간이 널 저녁식사로 잡아먹을거야


And I feel like I'm being eaten
 수천, 수억 개의 북실한 구멍들이
By a thousand million shivering furry holes
부르르 떨며 날 잡아먹는 느낌이 들어
And I know that in the morning
아침에 일어나면
I will wake up in the shivering cold
난 오한으로 떨고 있을 거야
And the spiderman is always hungry...
그리고 거미인간은 언제나 굶주려있지


(Come into my parlour)
내 응접실로 들어오렴
(Said the spider to the fly)
(거미가 파리에게 말했다)
(I have a little something here)
(작은 성의를 베풀고 싶어서 말이야)




+ Disintegration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인 Lullaby (자장가). 

로버트 스미스가 어릴 적 거대한 거미인간에게 잡아먹히는 꿈을 영감으로 

만든 노래라고 합니다. 진짜 자장가처럼 속삭이고 말하는 듯한 창법이 

인상적입니다. 


++ "lullaby"를 약물 중독이나 우울증으로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네요. 뮤직 비디오의 감독도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1990년 브릿 어워드에서 상도 받은 뮤비! 노래 자체는 

영국 차트에서 5위를 차지하여 큐어가 발매한 싱글 중 

가장 높은 순위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계속 피터 파커가 생각납니다.